지난 26일(토) 제39대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와 선본들은 선거회칙 대해 밤샘 논의가 있었다. 지난 33대 총학생회 선거부터 규정된 투표기간 동안 최소 투표율 5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따라서 연장투표나 재투표 등에 관한 논의가 계속됐지만 회칙에는 정확한 규정이 없이 연장투표가 이뤄져왔다. 총학생회 회칙에
실제 산학합력을 하고 있는 산업체에게 산학협력을 하게 된 계기와 이점, 그리고 문제점은 없는지 들어보기 위해 본교 산학관에 입주해 있으면서 산학협력을 하고 있는 주식회사 바이오폴리메드의 대표이사 박명옥 씨를 만나봤다.△본교에 입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원래 우리 회사는 카톨릭대 의대 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회사의 투자사인 삼양사가 본교에 위치
‘사랑’ 어쩌면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무엇, 결국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것, 아마도 이런 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절인 사춘기동안 ‘그 무엇’을 알아내고 경험하기 위해 애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현대를 사는 우리는 ‘사랑’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길
서창독립채산제 실시 이후에 준공된 호연학사 진리관 서창 캠퍼스(이하 서창)의 회계적인 독립을 의미하는 독립채산제가 지난 2002년 이후 3년 동안 시행됐다. 독립채산제 이후 서창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독립채산제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봤다.서창 행정관 쪽에서는 독립채산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독립채산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우선, 서창
기존의 학생증이 다기능 스마트카드로 교체되면서 단순한 학생증의 기능 외에도 여러 기능이 추가되었다. 추가된 스마트카드의 기능에 대해 알아봤다.강의 출결/출입통제 - 앞으로 수강인원 300명을 초과하는 수업에서는 시범적으로 학생증 강의 출결기능이 사용된다. 이는 출석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수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숙사 등과 같은 학교
현재 기초 교양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60개 분반의 <사고와 표현> 수업 강의계획서가 대부분 같은 내용으로 작성돼 있다.04학번 이후부터는 반드시 이수해야하는 공통교양과정 중 안암 캠퍼스에서 이뤄지는 <사고와 표현> 수업의 강의 계획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으로 세분화 돼 다른 교제를 사용한다. 그렇지만, 각 부문별로 대부
다른 대학에서도 장애 학생의 입학이 늘어나면서 장애 학생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장애인 복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학들과 ‘장애인 복지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해외대학들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알아봤다.전문가들은 국내 대학 중, 장애인 복지시설이 잘돼있는 곳으로 한국재활복지대학과 대구대학교 등을 꼽고 있다. 이 중 한국재활
지난달 1일 교무위원회에서 학생회비 자율납부제 실시가 결정됐다. 이후 학교 포탈홈페이지와 게시물을 통해 자율납부제 실시가 공지돼,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암과 서창의 총학생회(이하 총학) 측에서는 ‘학생들과의 어떠한 합의도 없는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주장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자율납부제는 이미 많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민주적인 제도’임을 강
작가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단순한 붓의 놀림 행위자체 만은 아니다. 어떠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다고 할 때, 작가의 동기, 시대의 변화, 대상과의 관계에 따라 그림의 내용도 달라진다. 그림의 내용은 작가가 살던 당시의 사회를 담아내는 것이다.그림을 통해 그 당시 사람들의 몸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서양사에서 나타난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
고려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의 경제분과는 100주년 기념 삼성관 B109호에서 이틀 동안 4개의 주제, 4명의 발표자의 발표로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한국,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성찰과 전망’에 맞춰 경제분과에서도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살펴보는데 중심을 뒀다.택사스 오스틴 대학(Universit
‘악법도 법이다’ 사형선고를 받은 소크라테스가 독배(毒杯)를 들기 전에 남겼다는 유명한 말이다. 이 일화는 과연 악법도 법이라고 할 수 있는지 우리에게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명확한 답이 없는 이 의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연법과 실정법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법은 분류하는 기준과 방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법이 규율하는 생활관계에 따라 공법이나 사
△매장문화재는 주로 어떤 경위로 발견하게 되는가-발굴 장소를 찾기 위해 항공사진이나 지형도를 보고 연구하는 수도 있고 연구원들이 직접 발로 뛰는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문화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하게 된다. 이후에는 지표조사에 들어가게 되고 이를 통해 시험적으로 시굴조사에 들어간다. 그리고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발굴에 참여하는 인원은 어떤 사람
발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현재 본교 매장문화재연구소(소장=이홍종 교수·인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 발굴현장이다. 여기서 작년 11월까지 진행된 1차 발굴에서 원삼국시대의 주거지와 수혈유구(竪穴遺構), 굴립주 건물지(掘立柱 建物址) 유적이 발굴됐다. 짚신이나 타날문토기, 중도식 무문토기 등 다수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서 베리아트릭수술이 있다. 베리아트릭수술은 고도비만수술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말로서, 몇 번의 체계적인 다이어트나 운동요법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는 2003년 초에 소개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수술에서는 △음식물이 들어가는 위의 용적을 20㏄이하로 줄여주어 음식물의 섭
‘나는 결코 소유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 적이 없었다. 나에게 실제적 속한 것이 그 당시엔 하나도 없었다’ 저항과 참여의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던 사르트르(Jean-Paul Sartre). 그는 소유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배우자를 소유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파격적인 계약결혼을 했고, 자신의 저서도 따로 보관하지 않을 정도로 재산에 무관심했다.20세기
△트리즈(TRIZ)란 무엇인지 간단히 알려 달라구소련에서 개발된 트리즈는 기술과제에 대한 시스템적 혁신을 위한 창조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공학적 문제를, 기술시스템발전의 유형과 패턴에 따라 직면하는 공학적 모순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해결책을 바로 찾기보다는 그 문제를 추상화 시
‘문제해결의 마술사’ 트리즈(TIRZ)를 공학에 직접 이용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국내의 한 전자업체에서는 반도체용 기판을 개발하면서 큰 난관에 부딪혔다. 기존 기판보다 회로선폭이 기존의 절반 이하로 좁은 제품을 만들어야 했는데 도금두께를 최대한 얇게 하면 상당수의 회로에 도금액이 침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순 때문에 회로에 금
▲ 한국국제로봇기술전, 관람객이 로봇을 보고 있다 ‘우리나라 로봇을 한자리에 모아놨다’ 지난 9일(수)부터 13일(일)까지 열린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 제2회 한국국제로봇기술전(KIROTEC)에서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한눈에 펼쳐졌다. 전시회에서 가장 많이 전시된 제품은 청소용 로봇이다. 청소용 로봇은 그 사용 목적이 로봇의 특성과 잘 맞는데다가 쓰
미시사는 기존의 역사연구방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거대구조보다는 개인과 개인들의 관계에, 그리고 상류계층보다는 하류계층, 즉 민중에 초점을 맞춘 역사학이 바로 미시사인 것이다. 미시사는 그 연구 방법과 대상이 이전의 역사학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비주류 학문으로 취급받아왔다. 미시사의 연구서는 양이 많지 않으면서 이전에는 주목받지 않았
“흥미로운 이 모든 것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사람들은 우리의 진실한 역사에 대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치즈와 구더기>에 나오는 문구다. 미시사가들은 진실한 역사를 파헤치려 노력한다. 예컨대, 소작민의 편지에서 19세기 독일의 소작민들의 삶을 읽어내고 17세기의 재판 판결 기록을 통해 당시의 농민들의 역동적인 삶을 조명하기도 한다.1